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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블릿PC 스마트TV 75인치 CES

삼성전자B2B모델공유 2011. 1. 6. 11:41

[현장르포] 첨단 IT 경연장 CES
TV에서도 앱 내려받아 태블릿PC 경쟁 치열… 삼성 부스 2598㎡ 최대

4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 sumer Electronics Show) 2011' 전시회장.

6일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컨벤션 센터 중앙 출입구에 들어서면 참가기업 2700여 기업 중 가장 큰 전시관(2598㎡·786평)인 삼성전자 부스가 나온다. LED(발광다이오드) TV 100대로 세계 지도를 형상화해 전시장 초입부터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중앙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75인치 스마트TV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 소니(695평)·파나소닉(662평)에 이어 LG전자 전시관(618평)은 전시 부스 앞에 126개의 최신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전시회 'CES 2011'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TV 혁명'이다. 삼성전자·LG전자·소니 등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지난해가 스마트폰 확산의 원년(元年)이었다면, 올해는 스마트TV가 뒤를 이을 것으로 보고 과감한 베팅에 나선 것이다. 스마트TV는,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프로그램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게임·지도서비스·교육용 콘텐츠를 골라 보게 하는 게 특징이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오늘 개막…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인‘CES 2011’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 홍보도우미들이 이번 행사에 전시될 스마트TV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폰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능을 대폭 키운 '수퍼폰'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금보다 인터넷 전송속도가 2~5배 빨라진 기능이 대표적이다. 태블릿PC(휴대용 PC) 분야는 삼성전자·애플은 물론 LG전자·HP·에이서·아수스 같은 100여개 휴대폰·PC 제조업체들이 뛰어드는 불꽃 튀는 전장(戰場)이 됐다.

TV에서도 응용프로그램 내려받기

지난해 세계를 휩쓴 스마트폰 열풍의 근원지는 응용프로그램인 앱을 내려받기 할 수 있는 앱스토어였다. 스마트TV는 스마트폰처럼 앱을 내려받기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TV와 다른 점이다.

이미 300여개의 TV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TV앱스 콘테스트 우승작품을 6일 개막일 발표한다. 수상작은 전 세계 삼성TV 앱스토어에 등록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역별로 인기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와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준비했다. 유튜브, 맥스돔(독일의 영화공급업체), 미국프로야구(MLB)와 같은 콘텐츠 업체와 제휴했다.

삼성·LG전자에 대항한 일본 소니·도시바·샤프 등은 개막일까지 구체적인 전시관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들 일본 기업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장착한 '구글TV'로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 콘텐츠도 스마트TV와 연결

스마트TV·휴대폰·태블릿 PC 안의 콘텐츠를 서로 공유하는 'N스크린' 기능도 첫선을 보인다. 이를테면 지하철에서 태블릿PC로 내려받기 한 영화파일을 보다가, 집에 도착해서는 태블릿PC 안의 영화파일을 TV로 이동시켜, 거실에서 커다란 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도 복잡한 조작 없이 TV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하는 스마트TV의 스마트셰어(Smart share) 기능이 바로 이 서비스를 수행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안의 콘텐츠는 거실에 들어오는 순간, 무선으로 TV와 연결된다. TV에서도 웹 서핑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이런 기능을 처음 달았다. TV가 카메라나 PC 등과 사진이나 영상 파일을 별도 조작 없이 알아서 무선인터넷으로 받아 연결하는 것이다.

태블릿PC 大戰, 스마트폰은 수퍼폰으로 진화

현재 애플 아이패드(9.7인치)와 삼성 갤럭시탭(7인치)이 시장을 주도하는 태블릿PC 제품도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기존 스마트폰 업체인 LG전자·모토로라·리서치인모션(RIM)뿐 아니라 PC 업체인 HP·델·에이서·아수스와 TV 전문업체인 비지오도 이번 'CES 2011'에서 태블릿 PC시장에 뛰어들었다. 도시바 태블릿은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3.0 허니콤 운영체제를 장착하고 아이패드보다도 큰 10.1인치 화면과 사진촬영, 화상채팅이 가능한 카메라 2개를 달았다.

스마트폰은 수퍼폰으로 탈바꿈했다. LG전자는 듀얼(dual)코어 칩을 장착한 '옵티머스 2X'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가 하나인 데 반해 이번에 나온 제품은 CPU를 두 개 달았다. 따라서 인터넷 처리속도가 2~5배 빠르고 세 가지 동영상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스마트폰의 두께 경쟁도 뜨겁다. 삼성전자는 9㎜의 벽을 깬 8.99㎜ 두께의 초슬림 스마트폰을, LG전자는 두께 9.2㎜짜리 얇은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을 각각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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